손싸개1 [+50일] 손빨기 전쟁같은 신생아 시기를 지나고 튼튼이가 벌써 '영아'가 되었다. 그리고 한달하고도 20일의 시간이 지나서 벌써 태어난지 50일이 되는 날 엊그제, 어제 잠을 안자서 그런지 오늘은 기특하게 낮잠도 누워서 3시간을 내리 자고, 수유 후 또 아기띠에 안겨 자고 있다. 여전히 잠투정은 있지만 이렇게 자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컴퓨터앞에서 글을 쓰는 일이 몹시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너무 행복하네) 아까 아기띠를 하고 서성이고 있는데, 아래에서 쪽쪽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자기의 손가락을 빨고 있었다. 여태 손싸개를 해줘서 그런지 자기 주먹을 가져다가 빨려는 '시도'를 하는 것은 봤지만 이렇게 선명하게 자신의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빠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다 아직 주먹을 쥐고 .. 2021.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