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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용품

[아기띠] 내사랑 아기띠 - 베이비뵨 무브, 코니 아기띠

by 뽀시래기와 두부 2021. 1. 19.

아기띠는 나의 육아 필템 중 하나이다
아기띠 세탁이라도 한 날에는 세탁+건조하는 그 서너시간동안 아주 몹시 초조함-_-

아기띠를 산 것은 튼튼이가 30일정도 되었을 때이다
살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아무래도 이 아이를 맨 손목으로 안는 것이 불가능-_-하게 느껴져서
그리고 그 때 한창 영아산통인지 뭔지 밤마다 그렇게 울어제꼈는데 그때마다 졸면서 울면서 아이를 안다 보니
아기를 떨어뜨릴 것만 같아서 샀더랬다.

그래서 산건 베이비뵨 무브 모델
미니는 우량아인 튼튼이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넘 급해서 가격 비교할 틈도 없이 걍 네이버 공식몰에서 샀고 20만원 넘게 주고 산 것 같다

버클과 끈이 많아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걍 앞판과 뒷판이 있다 생각하고 한두번만 해보면 금세 익숙해진다

저 세상 화질이네
우리집 전신거울은 스타일러뿐...


베이비뵨 무브 정리

장점
- 남편과 같이 쓸수있다
-어깨랑 허리를 꽤 잘 잡아준다
-잠들면 내려놓기 편하다( 앞판분리해버리면 되니까)

단점
-요즘 들어 좀 불편해하는 것 같다( 7.5kg기준)
-코니에 비해 밀착력이 좀 떨어진다 (그래서 불편한가)


그 담 아기띠는 선물 받은 코니아기띠

아니 이런 천으로 묵직한 아가를 지탱할 수 있단 말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안정적으로 아가의 다리와 머리를 지탱해준다
천도 탄탄하고 밀착력도 우수
그런데 내가 기술이 없어서인지 잠들면 내려놓기가 쉽지가 않다
베이비뵨의 앞판 분리에 익숙해서 그런가


출처는 공홈 / 애기 머리 불편해 보이는데...?
사진 화질들이 왜 다 이모냥 ㅋㅋㅋ 64화음폰 시절 사진같네



코니 아기띠 정리
장점
-베이비뵨에 비해 밀착력이 우수 (내 배와 아가의 배가 정말 딱 닿는다)
-그래서 그런지 베이비뵨보다 편안해하고 잘 잠
-가격도 베이비뵨보다 저렴

단점
-사이즈가 정해져 있어 체격이 다른 남편과 공동 사용 불가
-잠은 잘 드는데 내려놓기 어려움
-공홈의 착샷처럼 우아하게 착용하기가 어렵다. 아가가 커서 그런가? 사이즈를 업해야하나...
*어깨의 천을 잘 안내리면 어깨에만 하중이 실려 무지 아프다


이렇게 두 개의 아기띠를 사용 중인데
아기띠는 주로 잠투정하는 튼튼이를 내려놓는데 사용되기 때문에 내려놓기 편한 베이비뵨을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어깨와 허리로 하중이 분산되어 더 편하기도 하고

하지만 산후도우미 이모도 가시고
이제 리얼 독박육아 ㅋㅋ를 해야하는 요즘
앞으로 메는 아기띠는 집안일을 하는데 불편하다
그래서 뒤로 업는 포대기를 곧 사용할 예정...

마침 시어머니께서 예전에 시조카가 쓰던 포대기가 있으시다 하니 조만간 물려받아 쓰게 될 것 같다 흐..

결국 육아는 전통인건가 ㅋㅋ

2020.2.6. 덧붙임 (+120)
아기띠 선호도가 대역전되었다.
코니의 올바른 사용법을 깨달은 후 (아기를 넣기전에 천을 어깨아래로 잘 펴주는게 포인트) 코니를 훨씬 잘 쓰게되었다.
반면 베이비뵨은 어쩐지 거부가 심해졌다.
아기가 크면서 앞쪽이 좀 쓸리는 듯하다.
다음단계 아기띠가 고민되는 시점